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Node.js
- 가천대
- Crawling
- dp
- Nestjs
- 자바스크립트
- 수학
- HTTP
- 쉬운 문제
- socket
- 알고리즘
- 프로그래머스 레벨 2
- javascript
- 타입 챌린지
- TCP
- type challenge
- 레벨 1
- 그래프
- ip
- HTTP 완벽 가이드
- 크롤링
- 타입스크립트
- typescript
- 문자열
- Algorithm
- BFS
- 프로그래머스
- 소켓
- dfs
- 백준
- Today
- Total
목록프로그래밍/Thinking (28)
kakasoo
왜 큰 부자들은 대부분 하나같이 가난하였던 과거를 갖고 있을까? 어째서 중산층 이상의 가정에서 태어나 부자가 된 사람들보다는 하류층에서 태어나 큰 부자가 된 사람들의 수가 압도적으로 더 많은 것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중요한 사실은, 가난을 일찍 경험한 사람들은 가난하였던 생활 수준이 출발점이였기에 그곳으로 언제라도 '되돌아가는 것'을 부끄럽지 않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일이 잘못되어 갖고 있던 것을 모두 다 날리는 실패를 당하게 되어도 제로 점으로 '되돌아가' 재출발을 할 줄 안다. 머리가 띵해지는 문장이다.
대중 문화와 같이 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문화가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문화에는 상하가 없다. 내가 코인 노래방에 가는 것과 지인이 오페라에 가는 것 사이에 상하는 없고, 내가 이마트 저녁 할인 초밥을 먹는 것과 지인이 오마카세에 가는 것 사이에도 상하는 없다. 어떠한 문화든지 간에, 그 안의 행위와 대상에 따라 좋고 나쁨이 결정될 일은 없다. 즉, 내가 내 지인보다 인간으로서 부족한 사람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 문화의 상하가 없다고 하더라도 그 문화를 누리는 사람들, 집단의 차이가 정녕 없는 것은 아니다. 인간성을 부정하지 않는 채로도 수 많은 차이를 읊을 수 있다. 말하자면 적나라한 일이지만, 경제적 소득과 지식의 양, 교양의 수준 등 많은 부분에서 특정 문화를 향유하는 ..
1 아비투스란 아비투스는 프랑스 철학자 부르디외가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제2의 본성, 즉 타인과 나를 구별 짓는 취향, 습관, 아우라를 일컫는다고 한다. 계층 및 사회적 지위의 결과이자 표현이기도 하지만 저자는 “아비투스는 결코 돌에 새겨지지 않았다”고 선언한다. 너무 어려운 말이지만, 우리는 이렇게 질문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저 사람은 급이 다르다고 말할 때의 그 급의 차이는 어떻게 아는 것인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흔히 끼리끼리 논다는 말을 많이 쓴다. 그 끼리끼리를 결정하는 것은 또 무엇인가? 저자는 이를 두고 아비투스라고 한다. 다행히 아비투스는 경제적 수준, 권력 등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그보다는 아비투스는 사회, 문화적 수준에 가깝다. 따라서 내가 가진 것이 ..
1 회사에서도 무언가 배우자. 회사에서 배움을 찾는 사람들한테 "직장은 배우러 가는 곳이 아닙니다."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내 생각엔 배우러 가는 게 맞다. 군대에 가서 삽질만 하더라도 뭔가 배울 게 있었는데 그건 뭘 하는지에 달린 게 아니라 생각을 하느냐 마느냐의 차이였던 것 같다. 어느 환경에서든 생각하기를 멈추질 않으면 배우는 게 있었다. 그러니깐 첫째로는 회사에서도 항상 무언가 배우려고 하자. 그게 개발이든, 아니든. 2 TIL 열심히 하자. 가끔 가다가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게 있다면 TIL 말고 블로그 포스팅도 하자. 3-1 퇴근 후에도 공부하자. 원래 1년의 목표를 정하고 움직였지만, 생각해보니 1년이나 동일한 목표를 가지는 건 불가능했고, 그래서 하루 단위로만 목표를 세우자고 했지..
"여기 가장 가까운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어디에요?" 갑자기 누군가 물었다. 놀라서 돌아보니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보이는 한 여자애였다. 여자애 뒤에는 동생으로 보이는 남자 애들 4명 정도가 편의점 아이스크림 통에 머리를 박고 있었다. 상상의 나래를 펴자면, 아마도 동생 모두 사주기엔 돈이 부족했던 거 아닐까? 질문하는 목소리에는 그 아이도 자신의 질문이 떨떠름했던 것은 아닐까 싶은, 떨리는 목소리였다. 나라면 이 아이처럼 질문을 할 수 있었을까? 어릴 때의 내 모습이 떠올랐다가 사라졌다. 짧은 시간이지만 나는 이 아이가 대견스러웠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도 멋져 보였다.
최근에 읽은 책에서 본 글귀가 강한 인상을 남긴다. 지인이 오랜만에 메시지를 남겼다. 고민 상담을 하고 싶은데 전화 좀 해도 되겠냐고 하셨다. 자기 공부를 하겠다고 잠깐 멀리 나가 계신 분이셨는데 이 분은 나와의 관계도 매우 좋은 분이었다. 그래서 고민이라는 단어보다도 그저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는 점에 더 눈이 갔다. 나는 무척이나 반가운 마음에, 괜찮다고 말하는 대신에 바로 전화를 걸었다. 어떤 고민일까 흥미가 동할 시점, 상대가 최근 너무 힘들다고 우는 게 아닌가. 아뿔싸, 고민이라더니 진짜로 심각한 상태였구나. 나는 내가 상대의 고민을 가볍게 생각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나는 상대를 달래주고, 그런 일로 힘들어하지 말라고 말해주었다. 어떤 위로도 지금의 힘든 순간을 희석해주지는 못하겠지만, 아무..
출근길에 뇌과학 영상과 각종 인사이트 글들을 보고 있다. 그러다가 오늘 하나 꽂힌 것이 있는데, 1의 365승은 여전히 1이지만, 1.01의 365승은 37 정도 되는 숫자가 된다는 글이었다. 뻔하다면 뻔한 글이지만, 사소해보이는 노력이 반복될 경우 큰 성장을 이룬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문득 옛날에 봤던 책이 떠올랐다. '원씽 - The One Thing' 이라는 책. 나한테 엄청난 인사이트를 준 책이었다. 그 때는 이 책의 단순한 법칙에 무척이나 감화된 적도 있었다 "10년 후에 대통령이 될 거야." 같은 두루뭉실한 말을 어떻게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정량화된 목표로 탈바꿈할 수 있을까에 관한 글이었는데, 요지는 간단했다. 다음의 논리만 따라가면 쉽게 이 책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10년 동안 무엇..
Everyone does not report to everyone. Responsibilities and authorities are assigned to individuals based on assessments of their ability to handle them. People are given the authority that they need to achieve outcomes and are held accountable for their ability to produce them. At the same time, they are going to be stress-tested from both directions--i.e., by those they report to and by those w..
1. 데이터는 언제나 옳다. 데이터를 보고 아니라는 답이 나온다면, 아닌 것을, 억지로 하려고 하면 필연적으로 망할 뿐이다. 가끔 데이터를 제공해줘도 "아직 안 해봤잖아" 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을 본다. 이런 이들은 직접 행하고, 물론 그것도 재능이겠지만, 하고 나면 필연적으로 망해 있는 것을 학습 비용으로 여긴다. 또 실패할 것을 염려하는 사람들을 시니컬한 사람으로 여긴다. "해봤어?" 라는 말로 성공 신화를 써내려간 전설적인 기업인도 있지만, 만약 그런 물음을 듣는다면 나는 해보진 않았지만 해본 것을 봤다 정도는 말할 수 있겠다. 2.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좋다. 비록 그게 데이터가 아니라서, 통찰을 정제해낼 수 없는 정보라고 하더라도, 듣는 행위 그 자체만으로도 고객에게 존중받는 느낌을 줄 수..
1. 뇌는 가소성이 있어서 인류가 환경에 쉽게 적응하게 도움을 줬다. 뇌의 가소성이 얼마나 뛰어나냐면, 뇌는 이전에 없던 경험이나 감각 등을 정리하기 위해 새로운 영역을 할당하기도 하고, 반대로 기존에 있던 부위가 사고로 인해 절단되는 등 소실되면 그 부분을 담당한 뇌 영역을 다른 영역에 편입시켜, 다른 감각을 더 발달시킨다고 한다. 이런 특성 덕에 시각 장애인이 촉각이나 청각을 통해 사물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것이며, 반대로 후천적으로 장애를 가진 사람 역시도 선천적 장애자와 마찬가지로 낯선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가소성 덕분에 인간은 매우 상이한 환경들 속에서도 자리를 잡고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면 이것이 인간만의 독특한 생존 전략일 수 있겠다. 다만 이런 가소성..
결과는 상황적인 것이고, 우연과 행운이 결합되어 있는 복잡한 현상일 뿐이다. 한 사람의 탁월함 덕에 항상 비즈니스 성과가 좋게 나오는 것은 아니며, 어떤 때는 시장의 상황 때문에, 또 어떤 때는 리더가 아닌, 더군다나 눈에 띄지 않는 누군가의 노력 덕에좋은 성과를 낼 수도 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력일 수도 있겠다. 통찰력, 흔히 우리가 인사이트라고 일컫는 것보다는, 시장 상황이나 부하, 동료들의 영향을 받지 않는 요소가 장기적으로는 유리한 성질이다. 물론 네 가지 성질은 모두 중요하다. 네 가지 중 하나라도 없다면 리더로 성장하기란 어렵다. 기발한 의견을 제시하면서도 혼자만의 아이디어로 간직하는 사람, 결단은 뛰어나지만 통찰력이 부족한 사람, 의심없이 끝까지 밀고 갈 수 없는 사람 등은, 각..
1. 탁월함이란. 책을 읽기 전, 내가 그간 들었던 토스에 대한 이야기는 딱 한 단어로 얘기하면 '빡세다' 였다. 매일 새벽까지도 일해야 하는 팀이라는 소문이 들렸고, 그 때는 1~2년 바짝 일해서 목돈 마련하고 나가는 게 목적인 팀이라는 말도 들었다. ( 딱히 그거에 대해서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부 구성원들이 그렇게 일하면서도 재미를 느낀다면, 그건 오히려 정말 좋은 조직이라는 생각을 한다. ) 하지만 내가 사회 생활을 하면서 들은 이야기 중에는 그 반대의 이야기도 많았다. 토스의 성공 신화를 찬양하는가 하면 더 나아가 이승건 대표는 거의 신격화된 인물이었다. 토스에 대한 이야기는 무엇이 옳은 것일까. 그들은 정말로 신화를 써내려갔는가. 성공할 수는 있다. 하지만 성공했다고 해서 모두 신화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