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 결단, 실행, 지속

결과는 상황적인 것이고, 우연과 행운이 결합되어 있는 복잡한 현상일 뿐이다. 한 사람의 탁월함 덕에 항상 비즈니스 성과가 좋게 나오는 것은 아니며, 어떤 때는 시장의 상황 때문에, 또 어떤 때는 리더가 아닌, 더군다나 눈에 띄지 않는 누군가의 노력 덕에좋은 성과를 낼 수도 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력일 수도 있겠다. 통찰력, 흔히 우리가 인사이트라고 일컫는 것보다는, 시장 상황이나 부하, 동료들의 영향을 받지 않는 요소가 장기적으로는 유리한 성질이다. 물론 네 가지 성질은 모두 중요하다. 네 가지 중 하나라도 없다면 리더로 성장하기란 어렵다. 기발한 의견을 제시하면서도 혼자만의 아이디어로 간직하는 사람, 결단은 뛰어나지만 통찰력이 부족한 사람, 의심없이 끝까지 밀고 갈 수 없는 사람 등은, 각기 다른 요소에서는 뛰어남을 보일 수 있지만 리더보다는 참모에 가까운 사람이다. 따라서 네 가지 성질에 차등은 있을 수 있고, 일시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도 있으나, 조직을 이끄는 사람이라면 결국 자기가 갖추어야 할 자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