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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부스트캠프

부스트캠프 5기 멤버십 합격 후기

카카수(kakasoo) 2020. 8. 2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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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을 받고 나서 너무 행복했다, 저번 글에 말했다시피 붙든 떨어지든 이제 운이라고만 생각했다.

 

멤버십 합격은 성실함을 기준으로 한다고 했는데, 그게 기준이라고 하면 내 눈에는 모두가 성실해보여서 도대체가 떨어질 사람이 보이지가 않았다. 그래서 운이라고 생각했고, 실력으로 뽑는다고 하면 군 말 없이 나가줄 생각이 있었다. ( 솔직히 말하면, 나 정도면 배운 기간에 비해 잘하는 편이라곤 생각한다, 다만 절대적인 기준에서 다른 캠퍼들이 너무 잘 한다. ) 그런데 합격이라니, 너무 행복하다.

 

꿈에도 몰랐다고 말하기엔, 사실 합격하는 꿈만 3번 꿨다, 그렇지만 꿈에서 깨면 '아 뭐야, 합격한 줄 알고 좋아했는데.' 하고 언짢음을 느끼곤 했다. 하지만 결국 꿈이 이루어졌다. 같이 공부하시는 분들도, 모두 합격해서, 앞으로도 함께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만약 혼자만 떨어졌더라면, 그건 또 너무 슬픈 일이었을 것이다. 어쨌거나 모두 합격한 것에 대해, 너무나도 큰 기쁨을 느꼈다.

 

실력이 부족할지라도, 내가 꾸준히 열심히 한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낀다. 그리고 탈락한 사람, 같은 팀원이었던 분께 너무나도 큰 안타까움을 느낀다, 그 분 없이는 정신적으로 못 버텼을 것 같다. 멤버십 리뷰어 중에 대학교 동문인 선배가 있는 모양이다, 이런, 괜히 더 떨리는 거 같다. 창피한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해야겠다. 행복하다, 몇 번을 말해도 부족할 만큼, 나는 지금 행복하다, 가족들도 친구들도, 모두가 나한테 축하한다고 해주었다. 탈락한 분들께서 노력이 부족했을 리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나는 내 노력이 인정받은 듯한 기분이 지금 너무나 즐겁다. 조금은 이기적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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