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30
1
회사에서도 무언가 배우자. 회사에서 배움을 찾는 사람들한테 "직장은 배우러 가는 곳이 아닙니다."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내 생각엔 배우러 가는 게 맞다. 군대에 가서 삽질만 하더라도 뭔가 배울 게 있었는데 그건 뭘 하는지에 달린 게 아니라 생각을 하느냐 마느냐의 차이였던 것 같다. 어느 환경에서든 생각하기를 멈추질 않으면 배우는 게 있었다. 그러니깐 첫째로는 회사에서도 항상 무언가 배우려고 하자. 그게 개발이든, 아니든.
2
TIL 열심히 하자. 가끔 가다가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게 있다면 TIL 말고 블로그 포스팅도 하자.
3-1
퇴근 후에도 공부하자. 원래 1년의 목표를 정하고 움직였지만, 생각해보니 1년이나 동일한 목표를 가지는 건 불가능했고, 그래서 하루 단위로만 목표를 세우자고 했지만 매일 매일 할 게 있지는 않았다. 그리고 내 관심사도 그렇게 휙휙 바뀌는 편이 아니었고. 그러니 책 한 권을 보겠다고 정하고, 그냥 독파하듯이, 2주마다 3주마다 할 거 정하고 움직이자. 지금 목표는 퇴근 후 2시간이다.
3-2
출근 일찍 하자. 나에게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야 한다.
4
오픈 소스 활동하자. 인터넷에는 너무 많은 천재들이 있다. 그 사람들한테 공짜로 과외받으려면 그냥 그 사람들 프로젝트에 질문을 남기면 된다.
5
사람을 많이 사귀자.
6-1
누가 맞는지 틀리는지는 모른다. 그러니까 경험과 경력만 가지고 사람을 추종하진 말자.
6-2
일단 해보자. 누가 맞는지 모르면 일단 해보는 게 맞다.
7-1
스타트업 광기에는 좋은 광기와 나쁜 광기가 있다. 좋은 광기는 우리는 반드시 성공할 거라는 믿음, 내가 최고라는 믿음, 그리고 내가 하는 일들이 결국 이 사회에 이로울 거라는 믿음이다. 분위기에 휩쓸린다는 게 꼭 나쁜 것은 아니다. 나한테 이로운 흐름이라면 타고 올라가자.
7-2
홍대병처럼, 스타트업도 스타트업병이 있지만, 모든 걸 그렇게 비하해서는 안 된다. 꿈, 열정, 도전, 희망 등등의 단어가 평가절하되서는 안 된다.
8
모두 말하자. '난 모르겠다'는 말은, 정말로 모를 수도 있지만, 그냥 말해도 아무 소용없으니 모른 척 하고 싶을 때 하는 말이었다. 나는 차라리 모두 말하고 싶다. 나는 솔직함이 결과적으로 서로에게 이롭고, 또 복지가 된다고 믿는다.
9
나중에 따서 갚자는 논리는 위험하다.
10
지름길로 가고, 지름길로 가서 번 시간만큼 더 걸어야 한다. 나보다 잘 하는 사람들이 나보다 더 많이 하는 상황이 벌어져선 안 된다. 뒤처진 사람이 더 많이, 더 오래 걸어야 한다.